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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이 살 수 없는 환경의 소유자로 첫인상을 느껴지게 하는 모습은 마치 사람 같지 않다. 물론 그렇다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나 그의 성격이며 모습은 사람이면 가지고 있을 균조차도 배척하며 관리하는 모습은 자신이 인간임을 부정하는 듯 했다.

  그의 피부는 항상 청결을 유지하기에 만지면 뽀득 소리가 나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한다. 평소에는 적어도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하고 있으며 흰 피부를 가지고 있다. 그 흰 피부를 바라보고 있자면 사람같지 아니하여 창백한 것이 꼭 사로 직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흰 피부와 알맞게 피어난 눈꽃의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은 영락없는 은발이었다. 그의 은발은 사람 머리카락이라곤 감히 상상도 안 될 만큼 정돈되어 있으며 엉킨 것, 떨어져 나간 것은 찾아 볼 수 없으며 그의 머리는 가르마를 타고 있다. 

 그의 눈꽃을 타고 내려가면 검은 눈이 보인다. 안광은 하나도 비춰지지 않으며 쌍꺼풀이 있다. 마스크를 끼고 있는 것으로 모자라 그의 복장을 본다면 그는 청결을 지독하게도 열심히였다. 그는 라텍스 장갑을 비롯하여 흰 브이넥 티셔츠, 흰 긴 바지, 흰 양말, 흰 스니커즈, 흰 라텍스 장갑… 누가보면, 하얀색 광인이라 그럴정도다.